작가노조가 처음인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작가노조가 처음이신 모든 분들, 환영합니다.
‘작가도 노동자다.’ 이 말이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글을 쓴다고 다 작가인가? 작가는 직업인가, 정체성인가, 아니면 그냥 누구나 붙일 수 있는 말인가?
더 나아가, 작가들이 노동조합을 만든다고요?
작가노조는 이런 질문들에 곧장 답을 주기보다, 함께 질문하고, 구조를 들여다보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할 수 있게 만드는 실천을 모색합니다.
작가는 글을 쓰고, 계약을 맺고, 대가를 받습니다. 모두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는 노동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노동의 결과물은 시장에 유통되고 판매됩니다. 산업으로서 작동하고 기능하고 있는 거죠.
노동이 있고, 노동의 결과물이 있고, 산업이 있는데 그 과정에 노동자만 없을 수 있을까요? 작가는 문예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노동자입니다.
분명한 노동자로서의 작가는 지금도 끊임없이 불안정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이러한 노동 조건을 바꾸고자 합니다.
작가노조는 작가의 노동 조건과 인식을 바꾸려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아직 유통된 결과물이 없는 작가님이라 해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불안정하고 불공정한 노동 환경은 이른바 ‘지망생’인 작가님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취약할 수 있으니 더 연대하며 준비해야 할 부분이죠.
작가노조에 들어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